본문 바로가기
luv 추천/드라마 영화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줄거리 정보/정우성제작

by T파
728x90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다루지 않았던 한국의 첫 우주 SF 시리즈로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전 세계에 K콘텐츠 바람을 또 한 번 이어가고 있습니다.

 

 

27일 영화·TV시리즈 등 통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국내와 일본·태국에선 1위를 달리고 있고, 미국에선 3위, 영국에선 4위이며, 전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으며, 1위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2위 '위쳐' 시즌2, 3위는 '종이의 집' 파트 5였습니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폐쇄된 달의 연구기지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허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37분 남짓 이야기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봤던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마더'와 '미쓰 홍당무' 등의 갱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가 이야기를 확장해 서스펜스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정우성은 2016년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에 이어 두 번째 제작에 나서며,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서는 처음입니다.

정우성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해 "단편을 보자마자 매료됐다"면서 "한 영화의 세계관에서 설정이란 작은 요소가 전체를 좌우한다. 그 독특한 설정이 좋았다. 많은 SF가 있지만 한국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데 엄두가 안 났던 것이 사실이다. 똑똑한 설정 아래 한국적 SF를 할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라고 제작자로 나선 이유를 전했습니다.

 

왼쪽부터 공유,배두나, 정우성

단편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연출한 최항용 감독은 "학교 다닐 때 졸업작품으로 찍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잘 없었다. 많이 다루지 않았던 배경을 무대로 하고 싶었다. 달이 지구에서 가깝지만 의외로 우리가 아는 정보가 없다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조선이 온 후 관제사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 둘 중 하나가 정우성의 목소리입니다. 

'고요의 바다'는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단편 영화를 8부작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오징어 게임'이 낙오를 용납하지 않는 무한 경쟁사회를 생존게임 형식으로 그려냈듯 '고요의 바다'는 인류 생존을 위한 국가의 통제와 은폐, 물 부족이라는 환경의 이상징후, 등급에 따라 분배받는 물의 양을 정하는 계급 사회 등을 이야기에 녹여내며, 생존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묻습니다. 

이 글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고요의 바다'는 물을 비롯한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미래의 지구가 드라마의 배경입니다. 

지구에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인류의 미래가 위협을 받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인 '발해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물입니다. 

지구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특수 임무를 받은 정예 대원들은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 분)과 탐사 대장 한윤재(공유),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이준), 의사 홍닥(김선영) 들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달 탐사선에 오르며,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기지였지만 5년 전 영구 폐쇄된 '발해 기지'로 향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폐쇄된 발해기지에 남겨진 중요 '샘플'을 24시간 안에 회수해 오는 것이지만 샘플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비밀에 잠긴 특수임무를 맡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기지는 연구원들이 5년 전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방치된 곳으로, 송지안은 샘플 회수보다는 과거 '발해기지'에서 벌어진 사고의 원인을 찾는 데 집착하고, 임무 수행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주의자인 한윤재와 의견이 충돌하며 긴장감을 높입니다. 

발해 기지에서는 정부 발표와 달리 5년 전 사고 때 있었던 방사선 노출 흔적을 찾을 수 없고, 대신 익사한 듯 보이는 시체들이 발견됐으며, 사고 당시 발해기지 근무 요원은 전원 사망했다고 보고됐는데, 기지 안에서는 생체신호가 잡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미지의 존재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5년 전 발해 기지 연구원들이 연구하고 있었던 샘플이 ‘월수’(달의 물)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고요의 바다는 열린 결말로 끝이나 2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르

SF,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공개일

2021년 12월 24일

공개 회차

8부작

러닝타임

351분 (5시간 51분)

원작

단편영화 고요의 바다

제작

정우성

프로듀서

조영욱

촬영

백윤석, 이선용

음악

이지수

연출

최항용

극본

박은교

제작사

아티스트 스튜디오

스트리밍

넷플릭스

시청등급 

15세이상 관람가

 

루나 역

 

이름 

김시아

출생

2008년 5월 6일

학력

야탑중학교 재학

가족

부모님, 1남 3녀 중 첫째

데뷔

2018년 영화 '미스 백'

고요의 바다에서 루나 역으로 출연했던 김시아 배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시아는 아역배우로 600명의 경쟁자를 뚫고 2018년 영화 미스 백으로 데뷔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도 출연했습니다.  

 

 

평가

 

작품은 한국의 발전된 미술과 시각효과 기술을 유감없이 증명하는데 특히 달 표면이 등장하는 장면의 컴퓨터 그래픽과 총 2700평에 이르는 총 5개 세트는 절벽 끝에 위태롭게 자리한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우주 기지로 상당히 정교합니다. 

제작에 참여한 VFX 전문 스튜디오 웨스트월드는 고요의 바다에 언리얼엔진의 LED 월을 기반으로 한 인카메라 VFX(ICVFX)’라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도입했는데, 인카메라 VFX는 실제 환경에서 촬영하는 것과 같이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 LED 월에 실시간으로 렌더링 된 고퀄리티 배경을 표시하여 배우들의 연기와 가상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인물들의 의상과 소품부터 기지 내부 미술 하나까지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이며, 우주 배경의 영상을 수준급의 기술력으로 매끄럽게 연출해냈습니다. 

우주와 달, 생경한 미지의 영역을 생생하게 표현했는데 회색빛 달의 디테일한 지형을 드러내는 명암 대비와 중력이 없거나 낮은 우주 공간 속 배우들의 움직임도 실제 달에 착륙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현실감 높게 묘사됐으며, '월면토'로 불리는 달에 쌓인 먼지의 움직임까지 정교하게 담아냈습니다.

오프닝이나 8회의 월수가 흘러넘치거나 뿜어나가는 장면의 구현이 상당히 좋았으며, 배우들의 연기 또한 우수했습니다. 

 

 

 

 

흥행 반응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시청자의 이탈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할 초반부는 미스터리를 감춘 채 제목처럼 고요하게 흘러가며, 시리즈화하며 극의 전개가 느려 호흡이 길고 지루해 아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일단 5~6화 정도로 줄이거나 아예 영화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평가가 많으며, 1화에 걸어서 기지까지 가는 장면이 그렇게 길 필요가 있냐는 비판이 많고 스토리, 연출 등의 평가와는 별개로 기술, 과학적 재현에서 지나치게 많은 오류를 범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류의 위기를 해소할 경이로운 물질을 연구 중이었던 기지를 5년씩이나 방치해 두다가 5년 뒤에나 회수하러 가는 팀을 꾸린 것과, 피부에만 닿아도 바이러스 형식의 매개체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대원들이 헬멧이나 장갑을 안 쓰고 다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지루하다는 평으로 별 기대 없이 보다가 몰입해서 보게 됐던 드라마이며, 냉혹한 평가에 비해 상당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몇몇 장면과 설정이 억지스럽거나, 몰입도를 떨어뜨리긴 했지만 2부가 나왔으면 하는 드라마이며, 인류 생존을 위한 국가의 통제와 은폐,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  위기 속에서도 존재하는 계급 사회는 전 세계가 코로나와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를 안고 그 속에서 발생되는 또 다른 문제들과도 맏물려있다고 느껴지며, 먼 미래가 아닌 우리가 지금 처해있는 현실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미래의 모습이 담겨있어 많은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지구에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인류의 미래가 위협을 받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받고 떠난다는 설정도 신선했으며,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개연성 없이 등장하는 러브라인이 없이 마지막까지 신비하고 묘한 분위기로 끌어갔던 것이 좋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