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똥물부터 해임까지

2020년 도쿄올림픽은 논란과 놀라움의 연속인 종합세트로 이제 세계 각국 언론사들은 일본의 수면 밑 사건들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키 인형에서 사람 머리까지 공포 그 자체

 

도쿄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이벤트용 작품인 높이 10m 거대 꼭두각시 인형 '못 코'가 등장했는데 '기괴하다' , '사탄의 인형 처키를 닮았다'극 혹평을 들었습니다.

 

 

도쿄 시부야 지역 전역에 일본인 작가 3명으로 이뤄진 예술팀이 건물 6-7층 높이까지 떠오른 무표정한 얼굴 모양의 열기구를 만들어 띄우면서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마사유메'라는 이 작품은 의도와는 달리 '무섭고 기괴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주최 측은 사전에 작품이 공개되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 무심코 하늘을 쳐다본 시민들이 놀라며 아이들은 공포영화를 본 것처럼 겁을 먹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작품 속 얼굴이 2019년 인터넷에서 모집한 전 세계 1000여 명 가운데 선정된 실존 인물의 얼굴이며 당사자도 자신의 얼굴이 열기구로 만들어진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저주받은 대회라는 말까지

 

도쿄올림픽의 개회식 작곡을 담당했던 음악감독 일본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의 과거사 논란으로 사임했습니다.

 

과거 학폭 가해자로 학창 시절 반 친구나 인근 학교의  지적장애가 있는 친구를 뜀틀 속에 가두고, 배설물을 먹게 하는 등 집단 괴롭힘을 가했던 사실을 자신이 직접 자랑처럼 인터뷰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고 이 내용을 문제 삼자 오야마다는 사과를 했습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그를 감싸기까지 했지만 계속되는 논란으로 결국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물러났습니다. 

 

 

예술팀 총감독이었던 사사키 히로시 총감독은 일본 인기 탤런트인 와타나베 나오미를 '올림 핏 구' 돼지로 변신시키자는 내용의 개막식 연출안을 팀 내 메신저에 공유해 여성 외모 비하 발언으로 사의를 표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모리 요시로는 '이 사회에 여성이 많아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는  여성 폄하 발언으로 물러났고, 하시모토 세이코를 뽑아 대체했지만 과거 남자 선수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남성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하시모토는 다카하시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하며 "괜찮지 않으냐"라고 했다고 합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태프로 일본에 입국한 미국 국적 부케 레이와 영국 국적의 록우드 존 등 4명은 마약을 사용한 혐의 체포됐습니다. 

 

도쿄 올림픽 유명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문화행사에 출현할 예정이었지만 자신의 자서전에 중학생 시절 썩은 우유를 교사에게 먹인 일과 전문대학교 다닐 때 수업방식을 문제 삼아 "만나면 죽인다" 등 교사를 협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 폐막식을 담당하는 감독팀에서 '쇼 디렉터'로 활동하던 고바야시 켄타로는 과거 개그 콩트 영상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라멘즈'로 활동하던 시절 사람 모양으로 자른 종이를 "유대인 대량 학살 놀이"라고 표현하며 홀로코스트(과거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대량학살을 뜻함)를 유머 소재로 사용한데 대해 유대인 인권 단체 '사이먼빈젠탈 센터'는 고바야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고바야시는 사과의 뜻을 밝히며 해임됐습니다.

 

 

 

똥물 논란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 등 야외 수중 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문제로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며 갈색 거품이 포착됐으며, 호주에서는 '똥물'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외신의 비판에도 반성은커녕 한국이 또 트집을 잡는다는 식의 보도를 했습니다. 

 

 

확진 판정

24일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도쿄올림픽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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