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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갑상선암 수술, 입원 절차 알아보기

by T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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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준비 등을 하게되면서 알게된점들을 공유하려고해요.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힘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암진단 후 진행하게되는 절차

 

1. 암진단후 수술권유를 받았다면 로봇수술과 절제수술중 선택하기

2. 실비 외 보험 서비스에서 암진단시 명의추천, 병원 예약서비스등을 해주는 케어서비스가 있는지 고객센터에 알아보기 (암진단 코드 필요)

3. 절제술, 로봇수술중 선택한 수술의 명의 알아보고 예약하기

4. 필요서류 꼼꼼이 챙기기 (주민등록증 챙기기)

5. 교수님 진료후 필요한 검사를 한뒤 코디네이터와 상담후 수술날짜 잡기

6. 입원수속때 선호하는 병실(1인실, 2인실,다인실 등)과 병원에 따라 간호간병병동으로 할지 일반병동으로 할지 선택하기

7. 병원에서 보낸 문자등을 참고, 입원시 필요한 짐 챙기기

8. 입원후 수술,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숨쉬기, 냉찜질 등등 잘하기

9. 입원비 결제후 퇴원 

10. 보험 서류 고객센터로 문의 후 알아보기

11. 퇴원 후 첫 진료때 간호사가 보험 서류 필요한것 물어보거나 병원에서 서류 준비. 

첫진료때 암진단이 확정되면 중증특례로 환급되어 입원비 결제됐던 카드 취소후 다시 결제함.(처음 결제카드로 다시 결제하시고 싶으신분들은 그 카드지참해서 가세요)

교수님이 목상태 등을 체크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짐.(수술이 끝이 아니었음 ㅠ)

핵의학과에서 어떤식의 치료가 이루어질지 상담후 예약하기

이때 병원에서 흉터에 바르는 연고, 테이프 등을 주고 설명해줌.

설명대로 열심히 발라주세요~ (상처가 아물기전에 개인적으로 미리 사서 바르지 마세요.)

12. 방사성 치료에 대한 준비 

 

 

증상

 

저희는 지방에 살고있고 10년전부터 호흡을 하실때 숨이가쁜 증상이 있어 동아대학병원에서 여러검사를 실시후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가 약을 먹으면 엄마가 더 피곤해 하셔서 약을 끊었고 2022년 5월 비슷한 증세가 있어 개인병원에 방문후 갑상선암진단을 받으셨어요.

 

개인병원에서 초음파, 세침 검사등을 했고 1.2cm 와 좀더 작은 결절 그리고 더 작은 사이즈들이 분포되어있다고 하셨어요.

별거아닐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암진단에 믿기지 않아 충격을 받았고, 진단을 받은후 대학병원급으로 수술을 권유받았어요.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다?

 

갑상선 암은 착한암이다. 우리나라는 하지않아도 되는 갑상선암 수술을 너무 많이 한다. 등등의 인터넷 기사들을 찾아보게되면서 수술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폭풍검색을 하며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매우느리고 치료 예후가 좋은편이기 때문에 '착한암'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갑상선암도 결국 암이다.

 

수술방법 선택하기

 

로봇수술과 절제수술 중 선택한후 명의를 알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갑상선암은 재발률도 높기때문에 첫 수술시 교수님을 잘 선택하세요.

젊은분들은 목에 생기는 흉터등의 여러문제로 로봇수술을 많이 선택하시는것같았지만 70을 바라보시는 엄마의 나이를 생각해 오래전부터 시행되어왔고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의 절제수술을 선택했어요.   

 

갑상선암 명의 선택하기

 

 

갑상선암 명의 알아보기

갑상선암 명의는 엄마의 수술준비를 하면서 제가 찾아보고 또 주변 지인 간호사분에게도 추천받은 교수님들 리스트이며, 개인적으로 알아봤던 리스트로 명의 추천글이 아닙니다. 중요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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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헬스케어서비스'

교보생명에 들어계시는 분들은 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암진단시 상주한 간호사로부터 명의추천과 동시에 오래걸리는 예약서비스도 빠른시일내에 알아서 예약해주는 서비스 등을 받을수 있기때문에 꼭 문의해보시길 바래요.

문의시 암진단코드를 알고계셔야하고, 진단명이 나온 서류를 병원에 제출하기전 사진으로 꼭 찍어놓으세요.

저와 엄마가 교보생명에 들어있었는데 이런서비스가 있다는걸 뒤늦게 알았네요.

 

진료 예약, 준비사항

 

강남세브란스에 전화예약을 잡았는데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됐던것같고 세침검사를 했는지 여부등을 물어보며, 진료시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문자로 보내줘요.

엄마의 필요서류는 진료의뢰서, 초음파 영상복사본 CD, 세포 조직검사 결과지, 세포 조직검사 슬라이드, 약처방전 등이었고 병원갈때 필수로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CT를 찍는다면 4시간 물포함 금식에 대해 알려줍니다.

 

세침슬라이드 챙기기

 

다른병원에서 세침검사를 했다면 꼭 챙겨가셔야해요.

깜빡하고 챙겨가질 않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가 지방에 살아서 병원에 문의후 고속버스택배로 보내고 퀵에 미리 예약해서 보냈어요.  

교수님을 뵙고 당일 여러검사와 함께 수술날짜를 잡았어요. 

세침검사를 개인병원에서 받으셨으면 넉넉히 시간을 두고 세침검사슬라이드를 병원에 미리 신청해야하고 그 병원에서도 다른 업체에 맏긴것이기 때문에 빌려와야해서 기간이 걸렸어요.

 강남세브란스에 제출한뒤 수술후 다시 돌려받았고 개인병원에 반납했어요.

 

엄마는 교수님의 의견으로 전절제수술로 정해졌고 담당 코디네이터와 상담후 수술날짜를 정해요.

 

수술전 폐기능검사 등 수술을 할수있는지 여러 검사를 실시하게 되요.

폐기능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수술받지 못한다고 해서 좀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별 문제없다면 잘 통과되고, 평소에 풍선부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수술 예약전 여러가지 검사들

 

연세가 좀 있으시면 여러가지 검사를 하기때문에 혼자 다니시기 힘드실수도 있어요.

 

 

입원전 간호간병 병동과 일방병동,  병동 인실 선택

 

입원수속할때 간호병동과 일방병동에 대해 선택을 해야하는데 간호병동은 국가건강보험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혼자입원할때 간호인력을 통한 전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으로 1:1 서비스는 아니지만 팀을 구성해 세면, 식사, 활동보조 등의 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본 병실료보다 2-3만원정도 더 부과된다고 하며, 모든 병원이 운영하는것이 아니라 지정병원이 따로 있다고 해요.

후기를 찾아보면 간호병동의 만족도가 높은편이라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일방병동은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간병할때 입원하는 병실이며, 엄마는 제가 간병할거라서 일방병동 신청했고 신청한다고 원하는 병동이 100%되는게 아니라 강남세브란스는 입원 당일 아침 10시에 문자로 병동과  몇인실로 입원되는지 알려준다고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신이 선택한 병동으로 되는것같아요. 다행히 일방병동으로 되었고 1인실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보험이 적용되는 2인실을 신청했지만 5인실로 배정되었어요.

엄마는 화요일날 입원해서 수요일에 수술을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쯤되니 많은분들이 퇴원을 했고 월요일에 수술하시는분들은 일요일날 입원하니까 조금 더 원하는 병실로 배정되는것같았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술은 입원 다음날 하게되요.

 

 

수술을 위한 입원 전 준비물 챙기기

 

 

갑상선암 수술 입원 준비물 알아보기

갑상선암 전절제로 엄마 수술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검색으로 준비했었는데 환자와 보호자 준비물로 나눠서 올려보고 제게는 필요 없었던 준비물도 올려볼게요. 병원 가까이 사신다면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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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식사

한끼당 1만원으로 신청하면 무조건 하루3끼(하루 3만원)를 다 신청해야되고, 병원밥이 맛있지 않기때문에 많은분들이 병원내 편의점에서 도시락, 라면을 사먹거나 B1층 푸드코너, 빵등을 사먹었어요.

 

수술금액

 

전절제는 수술비가 200만원이 조금 넘게 결제했지만, 수술후 첫진료때 중증특례 적용되어 60만원정도 환급받아 처음결제를 취소후 60만원정도를 제한 금액을 재결제 했어요.

조직검사에서 암진단을 받게되면 중증특례환자로 등록해주고 병원비 급여항목을 건강보험에서 부담해줘요.

병원을 방문할때마다 10- 30만원씩 여러가지 검사비용으로 결제했어요.

 

퇴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에서  퇴원권유 하기전까지 입원하세요.

수술후 병원에서는 너무 지루할정도로 통증도 없고 괜찮았는데 퇴원 후 불편함을 느껴 다시 병원에 오시는분들도 계셔서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권유할때까지 계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퇴원후 상처부위에 붙여진 테잎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원비를 결제후 퇴원하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간단하게 퇴원하게 되요. 

 

퇴원후 첫진료 시 방사성 치료에 대한 결정

 

퇴원 첫 진료에서 교수님께서 상처부위를 살피시고 방사성 치료를 할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며, 핵의학과에서 어떤식의 치료가 이루어질지 상담후 예약하게되요.

엄마는 전의없이 깨끗하다고했고 사전에 방사성치료에 대한 얘기가 없었기때문에 치료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님께서 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결국 핵의학과에 방문해서 상담을 했고 저용량요오드 방사성치료 예약을 잡았어요.

이때 병원에서 흉터에 바르는 연고, 테이프 등을 주며 연고에 대한 설명을 듣게되요.

열심히 발라주세요~ 

 

재생크림과 흉터크림 받았어요. 

 

방사성 치료에 대한 준비 

 

방사성 치료전 저요오드식을 하시던데 엄마는 저용량이라 그런지 미역 등 4가지 외에는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어요. 

10월 예정이라 아직 치료는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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