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이슈들

아이유 칸에서 '어깨빵' 인플루언서 인종차별, 황당 DM

by T파
728x90

아이유는 26일(현지 시각)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브로커’는 상영 후 칸 영화제 초청 한국영화 역대 최장인 12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습니다. 

이날 상영회장 주변엔 아이유를 보기 위한 K팝 팬들이 몰려들었고, 아이유는 쇄도하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가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Maria Travel)에게 인종차별로 의심되는 고의성 밀침을 당했는 '어깨빵 당한 아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금발의 여성이 아이유를 등 뒤에서 어깨로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아이유는 돌아보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밀치기 직전 금발 여성의 시선이 아이유 쪽으로 잠시 향했던 점을 들었으며 모르고 밀쳤더라도 바로 사과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고의가 확실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리아는 이 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날을 자축하는 듯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의 '마음'을 배경음악으로 설정한 릴스를 업로드하며 "아이유와의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는 멘션과 더불어 아이유 SNS 계정을 재차 태그해 이 사건을 본인 홍보용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 속 마리아는 드레스를 차려 입고 행사장 곳곳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에 오르는 매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냐”, “동양인이라 어깨빵 당한 것”, “저 여자 뭐냐”, "완전 관종이다", “무례하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냈고 아이유의 국내외 팬들은 해당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내 “사과하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28일 마리아는 국내외 팬들이 자신의 SNS에 방문해 항의하며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유를 태그하고 아이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어제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며 "밀 생각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이 내게 빨리 움직이라고 했고, 나는 내가 한 일을 알아채지도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말로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한번 해주고 싶다. 난 메이크업 아티스트이며, 파리에서 칸에 온 이유도 일 때문이었다. 당신이 내 메시지를 읽는다면 부디 답을 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는데, "나는 사과했다. 친구랑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서 밀친 걸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댓글 창은 국내외 아이유 팬들의 '구토 이모티콘'으로 도배가 되는 중입니다.

 

 

마리아가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는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인플루언서가 사과한 이유로 해당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만 7000명인데 반해 아이유의 팔로워 수는 2600만 명인 점을 들며 "아이유가 인기가 없었으면 사과했으려나 모르겠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