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계 아르헨티나 유튜버인 릴리 언니(LiryOnni)는 ‘라 메가(LA MEGA)’라는 콜롬비아의 대중적인 라디오 방송 진행자들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한국, 한국인을 비하, 조롱하는 내용의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라 메가' 라디오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신청곡으로 받아 소개하면서 나눈 대화들은 명예훼손뿐 아니라 악의적인 발언들이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라 메가' 방송 진행자들은 방탄소년단을 '치노'라고 표현하는데 '치노'는 '중국인'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인 BTS를 '치노'라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파란색 글자는 방송 진행자들의 실제 대화 내용입니다.
이 '치노'들 너무 빨라.
다 돈때문이지. 상위권에 갖다 놓는 거지.
그래미도 중요한 시상식도 다 돈으로 들어가는 거야
스폰서가 있지
수상 받은 적도 없지만
곡 신청한 것도 한국대사관이 한 거야.
방탄이라고 해서 다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
그냥 팝이네, 그냥 그렇네
그냥 특별한 게 하나도 없네
그냥 전형적인 영미권 아무개 팝그룹, 아무개 팝송
난 BTS한테 뭔가 감정이 있어
돈을 막 뿌려대서 그렇거든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콜롬비아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면서 현지 BTS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계속적인 사과를 요구하자 '라 메가' 채널 진행자들은 사과를 하겠다며 방송을 했지만 두 진행자는 가발을 쓰는 분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중 한 명은 일본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가발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낄낄거리며 웃는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다른 한 명은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초사이어인 분장으로 출연해 대한민국 애국가를 틀어놓고 셀카를 찍거나 종일관 비웃음을 보여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사과를 하겠다며 진행자들이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가... 좀 강했다면....
그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공식적인 사과입니다.
한국에서 나온 k팝의 공식적인 언어로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번역기 한국말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모닝팀이 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 한마디가 나온 뒤 대한민국 애국가를 틀었습니다.
진행자들은 비웃는 듯이 서로 키득키득거렸고, 노랑머리 가발을 쓴 진행자는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머리를 책상에 파묻고 계속 웃었습니다.
애국가가 나오는 내내 둘은 핸드폰을 만지고 셀카를 찍으며 가발로 장난을 치고, 키득키득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국가를 끄고 드래곤볼 한국어 주제가를 틀더니 다시 번역기 한국말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마 자모라 버섯, 앰빠나다, 타말레가 나오는 타말레
타말레가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랑으로 메가
릴리 언니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음식 광고라는 것 같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디에도 사과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국계 아르헨티나 유튜버인 릴리 언니(LiryOnni)는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 중 욱일기가 한국에서 어떤 의미 미인지 모르는 현지인들을 위해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내내 '라 메가' 진행자들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해당 방송입니다.
'이슈 > 연예이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민아 의식회복 후 → 억울함 풀릴때까지 가겠다 (1) | 2021.08.06 |
---|---|
브레이브걸스 유통업계 열풍 (0) | 2021.07.19 |
한예슬 룸싸롱출신NO /나를위해 싸우겠다 (0) | 2021.06.25 |
송강 프로필/과사 (0) | 2021.06.24 |
아이유의 슬럼프 극복방법/정면돌파 (0) | 2021.06.09 |
댓글